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푸꾸옥 북부 가족여행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 방문 후기

by 이룸이 2025. 1. 31.

어른 7명, 초등 저학년 2명, 돌안된 조카 1명 총 10명이 떠난 푸꾸옥 대가족 여행. 친정엄마의 환갑을 맞아 함께한 여행 셋째날 저희는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를 방문했어요. 이날은 저녁식사장소인 까미아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에도 가야하고, 푸꾸옥 중부에 있는 킹콩마트도 가야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16인승 렌트카를 타고 일정을 진행했어요.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 입장권은 '클룩(KLOOK)'이나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매할 수도 있고, 방문 전날밤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요. 직접 빈펄사파리나 빈원더스에 방문해서 입장권을 사는방법도 있지만, 저는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빈펄사파리&빈원더스 콤보 입장권 구매 방법

저희는 푸꾸옥에 도착해서 아이들 컨디션에 따라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티켓을 미리 구매하지 않았어요. 둘째날 여행하는동안 아이들 컨디션이 좋아서 셋째날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를 가기로하고 전날밤에 알아보다가 새벽에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구매했어요.

 

저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당일에 빈펄사파리와 빈원더스를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콤보 티켓으로 구매했구요. 콤보 티켓은 성인 71,500원, 소인 53,000원인데 5%로 할인받아서 좀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당일 새벽 예매였는데도 입장하는데 오류없이 잘 이용했어요.

 

밑에 사진에 보이는 바우처를 미리 다운 받아두시면 좀더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어요.

 

한번에 최대 6명까지 예매할 수 있어서 6명, 3명은 나눠서 예매했어요. 돌도 안된 저희 조카는 100cm미만이였기 때문에 입장이 공짜~~  신기하게도 소인과 성인 입장권은 나이가 아니라 키를 기준으로 나누는데요. 이부분은 미리 알고 예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인 140cm이상

소인 100cm이상~140cm미만

만 60세 이상(여권지참) 소인요금과 동일

 

 

푸꾸옥 북부에 위치한 빈펄사파리 투어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에서 렌트카를 타고 빈펄사파리까지 가는데 11분 정도 걸렸어요. 렌트카에서 내려서 100m 정도 걸어가면 빈펄사파리 입구가 보여요. 사파리 오픈 시간은 9시~

기린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사파리 투어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좀더 서둘러야 한다는 글을 보았지만, 저희는 느긋하게 이동했어요. 대가족이니까요ㅎㅎ 

 

저희는 이날 올케가 준비해온 단체티를 입고 다녔는데, 단체티 덕분에 동물원안에서 트램탈 때 일행인 줄 알아보시고 함께 태워주시더라고요. 단체티입고 다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에서 미리 다운받아둔 콤보티켓을 보여줍니다. 얼굴 사진을 찍고 등록한뒤 QR을 찍고 들여보내주세요. 

입장하면 트램티켓부터 구매하세요~ 걸어서 둘러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푸꾸옥은 11월초에도 우리나라 한여름 날씨처럼 덥기 때문에 트램 타는 것을 추천해요.

 

트램 티켓은 아기 빼고 9명 860,000동 들었어요. 트램 티켓사고 조금 걸어가면 트램정차하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9시 오픈런 하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으실거에요. 저희는 10시쯤 도착해서 이미 입장한 사람들이 많아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트램을 탈 수 있었어요.

 

 티켓은 손목에 찰 수 있도록 긴 띠로 되어있어요. 오른쪽 사진에 팔에 찬 연두색 티켓이 트램 자유이용권(?) 같은거에요~

우아한 플라밍고~~ 

가젤인가요~~ 이름 모르는 친구~~

코끼리먹이 30,000동. 코끼리 먹이는 현금으로 구매했어요~  물이나, 음료수는 자판기에서 카드결제하고 뽑을 수 있어요~

코끼리 먹이 처음 줘보는 우리 아이들~~ 처음엔 무서워해서 손잡고 함께 몇번 주니까 나중에는 혼자서도 잘 주더라고요. 코끝으로 집게처럼 먹이를 집는 코끼리가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코끼리 코에 처음 닿아봤는데 참 촉촉했어요ㅎㅎ

 

코끼리 먹이 주고 줄서서 트램 다시 타고 사파리 투어버스 타는 곳으로 출발~ 바로 앞까지 트램이 갈 줄 알았는데 가다가 중간에 내려주더라구요. 사파리 투어버스 타려면 트램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야해요.

 

각종 새들을 볼 수 있는 곳 앞에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춤을 추고 있어서 잠깐 구경했네요~ 무척 흥겨웠어요~ 구경하던 관광객도 함께 나가 춤을 추고~ㅎㅎ

가는길에 편한(?) 자세로 잠든 사자도 보았답니다 ㅎㅎ

 

사파리 투어버스 타는 곳에 줄이 이미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이곳에서 30분이상 또 기다렸던 것 같아요. 

투어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사슴들이랑 코뿔소랑 얼룩말이랑 기린 등등을 보았어요~ 

높은 곳에 매달린 먹이를 먹는 기린~~

 

목욕하는 호랑이 구경중~ 사파리투어버스는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렸어요. 동물들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거 있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트램타고 입구로 돌아와서 렌트카타고 빈원더스로 갔어요~

 

 

푸꾸옥 북부 빈원더스 아쿠아리움 관람 및 놀이기구 타기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타고 빈펄 사파리에서 빈원더스로 이동했어요. 소요시간은 10분이내로 빈원더스에 금세 도착했어요. 

빈원더스 앞 광장에 있는 조형물~

빈원더스 입구에서는 빈펄사파리 입장할 때 찍은 사진으로 얼굴인식을 해서 입장을 바로 할 수 있었어요.

입구로 들어오면 양옆에 상가가 늘어선 거리를 지나갑니다. 여기를 지나면 정면에 멋진 성이 보여요~

아쿠아리움을 가려면 성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셔야해요. 아쿠아리움까지 10~15분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이 길이 맞아??? 여기로 가는게 맞나??? 계속 이런생각을 하면서 걸었어요. 걷다보니 거대한 거북이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아쿠아리움 거북이상 왼쪽 나무들 넘어로 관람차가 보여요. 아쿠아리움은 거대한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져있어요. 빈원더스로 와서 바로 아쿠아리움으로 먼저 온 이유는 인어공주쇼를 보기위해서였어요.

인어공주쇼 14:00~14:10

물고기먹이주기쇼 15:00~15:10

아쿠아리움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메인수족관이 보여요. 인어공주쇼가 시작되기 5분전쯤 도착해서인지 이미 많은 분들이 인어공주쇼를 보기위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공연이 잘 보이는 좋은 자리에서 보려면 좀더 여유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10분내의 짧은 공연이지만 스토리가 있는 인어공주쇼~ 

다양한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푸꾸옥 날씨가 덥다보니 아쿠아리움이 바깥보다는 비교적 시원한데 물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조금 습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사실 인어공주쇼보다 가오리먹이주는 모습이 더 신기했어요. 잠수부아저씨가 먹이를 손으로잡아서 가오리입에 넣어주는데 너무 잘 받아먹더라고요ㅎㅎ 

위에 사진은 '딥씨레스토랑'이에요.

'딥씨레스토랑'은 대형 수족관의 물고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다만, 인어공주쇼나 물고기먹이주기쇼는 아쿠아리움 입구에 들어서면 있는 메인수족관에서 하기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는 장소에요. '딥씨레스토랑'은 메인수족관에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물고기들을 한참 보다보면 나와요.

 

저는 처음에 '딥씨레스토랑'에서 인어공주쇼를 볼 수 있는줄 잘못 알고 있었어요. '해마레스토랑'과 착각한거죠~ 인어공주쇼가 얼마 안남았는데 직원분한테 '딥씨레스토랑'이 어디있는지 물어보고, 소통이 안되니까 나선형계단으로 2층까지 올라갔다오고.. 진땀을 뺐어요ㅎㅎㅎ

 

아쿠아리움 입구로 들어오면 메인수족관이 보이고, 오른편 나선형계단을 올라가서 2층에 가면 '해마레스토랑'이 있어요. 해마레스토랑 바깥 테라스쪽 자리에서는 인어공주쇼나 물고기먹이주기쇼를 볼 수 있어요. 

 

저희가 24년 11월초에 갔을때는 '해마레스토랑' 바깥 테라스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없었어요. 25년 1월에 다녀오신분들보니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몇 개 생긴 것 같아요. 

 

아쿠아리움을 나와서 남은 시간동안 놀이기구를 타든지, 관람차를 타든지, 쉬든지, 가족별로 30분정도 시간을 보내고 빈원더스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저희는 우리나라 롯데월드에 있는 자이로드롭보다 높이가 많이 낮은 놀이기구와 관람차를 탔어요. 빈원더스 내에는 생각보다 놀이기구가 많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아직 키가 작아서 탈 수 있는 것들도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부지는 넓은데 길이 너무 미로같이 되어있었어요ㅠㅠ

관람차에서 바라보니 해변가에 저희가 묵었던 쉐라톤 롱비치 리조트가 보였어요. 바로 근처에 빈원더스 내에 있는 아쿠아리움 거북이가 있더라구요. 무척 가까이에 있는데... 돌아서 빈원더스 입구를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어요. 

 

관람차에서 빈원더스와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타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변에 정리되지 않은 방치된 시설들이 많아서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저녁에 까미아레스토랑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천천히 둘러보고 불꽃놀이도 보았을텐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아쉬웠네요.

 

여행 일정이 조금 길다면, 빈원더스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아쿠아리움도 가고, 놀이기구도 한두개 타고, 저녁에 하는 불꽃놀이도 보면서 여유있게 보내는 것을 추천해요.

 

빈펄사파리&빈원더스 콤보 티켓으로 하루안에 일정을 둘러보셔야 한다면, 오전엔 빈펄사피리~ 오후에는 빈원더스 방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