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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만한 곳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이룸이 2025. 3. 27.

주말마다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 늘 고민하게 되시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인천 송도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관람료는 무료이고 고대문자부터 세계의 다양한 문자 기록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한번쯤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위치 및 관람정보

 

주소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17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람시간 10:00~18:00
(입장마감 17:30)
관람료 무료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일 수 있음)
*20명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함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문의전화 032-290-2000, 2001
주차안내 151대(버스는 6대까지 주차 가능)
주차요금 최초 60분 1,000원
추가요금 30분당 500원
최대 5,000원
상설전시실 정기해설
*소요시간 60분
10:00, 14:00, 15:00 화~금요일
10:30, 14:00 주말 및 공휴일
*지하1층 바벨탑 앞에서 모임
*박물관 사정에 따라 변경가능성 있음
*외국인(영어, 일본어, 중국어)을 위한 특별 해설은 방문 희망일 3일 전까지 사전예약 필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바로 옆에 실외주차장이 있으며, 지하주차장도 갖추고 있어요. 주차요금은 최초 60분 1,000원이고, 추가요금은 30분당 500원입니다. 주차가능 대수가 151대로 넉넉한 편이에요.

 

지하1층은 상설전시실이 있고, 1층은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뮤지엄샵, 세미나실, 학습실, 강당이 있어요. 그리고 2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야외전시장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관람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어린이체험실이나 2층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소요시간이 더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이용정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입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입구

관람시간 50분
(1회차 10:10 /2회차 11:10 /3회차 13:30 /4회차 14:30 /5회차 15:50 /6회차 16:50 )
최대관람인원 30명
이용방법 https://www.mow.or.kr/
홈페이지 사전예약
(관람 > 예약, 신청 > 어린이체험실 예약하기 > 날짜, 회차 선택 > 예약)
**예약확인은 어린이체험실 내부에서 확인됨
추천관람연령 만 5~7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서 로비쪽으로 가면 오른편에 어린이체험실이 있어요.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문자나라 놀이터, 알록달록 문자정글, 문자실험실, 이집트 상형문자블록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추천 관람 연령대는 만 5~7세 이고, 관람시간은 50분으로 관람가능한 시간대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회차별 예약가능한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누리집 접속 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체험시에는 어린이 혼자서 관람할 수 없으며 보호자와 반드시 동반입장해야 합니다. 1회 예약 가능 수량은 최대 3매라서 예를들어 어른 1명(인솔자), 어린이 2명 이렇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상설전시실 관람 후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 표지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 표지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면 전시관 표지판이 보입니다. 상설전시실을 관람하기 위해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이날은 어린이체험실은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물품보관함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물품보관함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소가 있습니다. 짐이 많은 경우에 이곳에 짐을 보관하고 전시실을 관람하면 편할 것 같아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스피커전시물(바벨탑)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스피커전시물(바벨탑)지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스피커를 이용해서 만든 전시물이 있습니다. 전시물 이름은 '바벨탑'이라고 합니다. 바벨탑을 스피커를 이용해 해석한 것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탈라타트벽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탈라타트벽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와 이집트문자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벽돌에 새겨진 이집트 문자인데요. 이집트문자는 신성하게 새겨진 문자라는 의미로 성각문자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집트문자는 페니키아문자를 거쳐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다수의 문자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시실의 안내문을 살펴보며 문자의 역사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드레스덴문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드레스덴문서마

마야문자는기원전 3세기경부터 사용되었고, 16세기경에 문명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마야문자는 종교적인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으며 현재 발견되고 있는 마야문자는 마야력(달력)이 많다고 합니다.

 

마야력에는 지도자들의 연대기, 종교행사, 전쟁, 천문학 자료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있어요. 마야력은 현재의 과학적 수치와도 오차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파피루스에 쓰여진 의학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는 한지, 양피지, 파피루스 등 문자를 기록했던 종이(?)와 필기구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파피루스 종이를 들어만 봤지 보는것이 처음이라 신기했는데요.

 

파피루스는 파피루스라는 식물의 줄기속의 부드러운 부분을 가로와 세로로 겹쳐서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서 건조시켜 만든 종이라고 합니다.

 

사각형모양의 파피루스를 길게 이어 두루마리형태로 만들어서 문서를 기록하는데 사용했는데 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서 의학내용을 기록한 두루마리 형태의 파피루스를 볼 수 있었어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람캄행왕비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람캄행왕비문

상설전시실에는 인도, 동남아시아 문자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곳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람캄행왕비문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훈민정음 서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훈민정음 서문다

다양한 문자의 역사를 보면서 지나오다 보면 한쪽 벽에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서문이 전시되어있어요.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월인석보와 세종대왕 어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월인석보와 세종대왕 어보

한글 창제의 목적을 밝힌 <월인석보>와 세종대왕의 어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들지 않으셨다면 지금까지도 한자로 우리말을 표현해야 했을텐데... 한글이 없었다면 어찌나 불편했을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구텐베르크 인쇄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구텐베르크 인쇄기

복원해놓은 쿠텐베르크 인쇄기를 보며 사용하기 엄청 번거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인쇄기가 처음나왔던 시절에는 얼마나 혁명적인 도구였을까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구텐베르크 인쇄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 인판

붓으로 쓴듯 글씨체도 아름답고 글자 하나하나를 어떻게 저렇게 새겼을지...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 인판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인판으로 인쇄하여 엮은 책인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아이들과 이집트 문자, 마야 문자, 라틴 문자, 아람 문자, 인도와 동남아 문자, 한자, 우리의 한글까지 다양한 문자들을 살펴보았어요. 

 

다양한 문자, 문자를 기록한 필기구, 문자가 기록되어있는 도자기, 돌, 양피지, 파피루스, 한지, 문자의 무한 전파를 가능하게 한 인쇄기 등을 보며 아이들도 신기해했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어디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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